요즘 건강검진 결과지를 보면 ‘간수치 상승’이라는 문구, 한 번쯤 본 적 있으시죠? 그중에서도 ALT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간에 피로가 쌓였거나 염증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ALT 수치가 의미하는 것부터, 높을 때 원인과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ALT란 무엇인가?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는 간세포 안에 존재하는 효소로, 단백질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상적인 경우 ALT는 혈액에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간세포가 손상되면 ALT가 혈류로 방출되어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즉, ALT는 간의 손상 정도를 반영하는 지표로, 혈액검사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히 간뿐 아니라 신장, 심장, 근육, 췌장 등 일부 조직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해석은 전문의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ALT 수치가 의미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성인의 정상 ALT 수치는 40U/L 미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검사 기관이나 개인의 상태에 따라 50~60U/L까지도 정상 범위로 보기도 합니다.

⚠️ 단, ALT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심각한 간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간 수치(AST, ALP, GGT)와 함께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ALT 수치가 높아지는 흔한 원인
1️⃣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
비만, 인슐린 저항성, 고지혈증 등이 원인이 되어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ALT 수치가 서서히 높아지며 진행될 수 있습니다.
2️⃣ 알코올 섭취
과도한 음주는 간세포에 염증을 일으키고 ALT 수치를 상승시킵니다. 지속적으로 음주하면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약물 및 독성 물질
진통제(타이레놀), 항생제, 콜레스테롤약(스타틴), 한약 등도 ALT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복용 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4️⃣ 바이러스성 간염(A, B, C형)
급성 간염이나 만성 간염 모두 ALT 상승의 주요 원인입니다. 피로감, 식욕저하, 구역감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5️⃣ 비만 및 대사증후군
체중이 늘면서 지방이 간에 축적되면 ALT 수치도 함께 올라갑니다. 꾸준한 체중 감량과 식단 관리가 필요합니다.
6️⃣ 자가면역 질환 및 심장질환
자가면역 간염, 루푸스, 심부전 등의 질환도 ALT를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수치 상승이 보이면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ALT 수치가 높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LT가 높다고 무조건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은 원인을 찾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알코올 섭취 중단: 간 해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음주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 건강한 식단 유지: 신선한 채소, 과일, 통곡물,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권장합니다.
- 특히 가공식품, 기름진 음식, 트랜스지방은 간에 부담을 줍니다.
- 규칙적인 운동: 주 3~4회, 30분 이상 걷기나 유산소 운동은 ALT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체중 조절: 비만이 원인일 경우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간 기능이 개선됩니다.
- 불필요한 약물 피하기: 필요 이상으로 진통제나 보조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정기 검사: 최소 3개월 간격으로 간 기능 수치를 추적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ALT 수치 상승을 예방하는 법
1️⃣ 균형 잡힌 식단
잎채소, 브로콜리, 시금치, 견과류, 석류, 콩류 등은 간 해독과 재생을 돕습니다. 가공식품, 인스턴트, 고당 음료는 피하고 신선한 재료 위주의 식사를 유지하세요.
2️⃣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1.5~2리터의 물을 마시면 체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져 간 부담을 줄입니다.
3️⃣ 적정 운동량 유지
과격한 운동은 일시적으로 ALT를 높일 수 있으므로, 걷기, 요가, 자전거 타기 등 중등도 운동이 이상적입니다.
4️⃣ 간염 예방접종
A형·B형 간염 예방접종은 간 염증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5️⃣ 정기 건강검진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면, 간 손상을 예방하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ALT 수치가 높게 나온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간 기능 저하나 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생활습관 관리가 핵심입니다. 꾸준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절주만 지켜도 간은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혹시 최근 건강검진에서 ALT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오늘부터라도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점검해보세요. 작은 실천이 간 건강을 지키는 가장 큰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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